![]() |
우리기술은 프랑스 '국영철도청'(SNCF)에 공급한 수직형 스크린도어가 설치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국영철도청은 1938년 당시 프랑스 내 철도를 운영하던 5개의 민간철도회사를 통합해 설립된 프랑스 국영철도기관으로 고속철도로 유명한 '테제베'(TGV)의 운영사다.
우리기술은 그간 파리 N라인 '방브 말라코프역'(Vanves Malakoff)에서 수직형 스크린도어 설치운영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상업운전에 들어간 수직형 스크린도어는 한 개의 역사에 출입문의 위치와 간격이 다른 여러 기종의 철도차량이 운행되더라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유럽, 중국 등 거대철도시장에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우리기술은 2012년 철도 스크린도어 개발사업을 시작한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교통국(TMB)과 수직형 스크린도어 시범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업체들이 연합한 'KOBRA컨소시엄'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로메트로' 1·2·3호선의 37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공급 중에 있다.
지난해 중국 민영 철도전문회사인 '지아청철도교통안전시스템 유한공사'(JCI)와 수직형 스크린도어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차 시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수직형 스크린도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