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은 코아시아의 100% 자회사 비에스이(BSE)를 통해 빈그룹의 스마트폰 제조회사 빈스마트(Vin smart)로 이뤄진다. 코아시아는 빈스마트의 주력 모델향 납품을 시작으로 탑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스마트폰,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베트남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8년 12월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16개월만인 지난 4월, 빈스마트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위(18%)에 올랐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인 삼성전자와 오포에 이은 순위이며 애플과 샤오미 보다 높은 점유율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하이퐁에 위치한 빈스마트 생산공장 1단계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2600만대다. 생산공장 최종 완공시 생산능력은 연간 1억2500만대까지 늘어난다. 빈스마트는 2018년 12월 이후 스마트폰 모델을 총 12개 출시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비에스이는 30년 이상 마이크, 스피커 등 음향부품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해온 기업이다. 비에스이는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 마이크로폰 산업에서 매년 글로벌 탑 10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고성능, 고음질의 음향부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마이크 솔루션 등의 신규 산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 납품에 이은 베트남 시장 진출로 회사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빈그룹향 공급을 통해 글로벌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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