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음식료 업종에 매수 의견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최근 7월 추천 업종으로 음식료주를 제시했다. 당분간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음식료 업종을 중심으로 개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음식료주는 2분기 어닝시즌에서 단연 돋보이는 업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CJ제일제당이 2분기 24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256.6% 증가한 378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삼양식품·농심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이 펀더멘털 악화로 증시의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음식료주의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음식료주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드시 소비를 해야 하는 필수 소비재라는 측면에서 음식료주가 유망하다"며 "음식료주는 요즘 코로나19 특수성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음식료주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