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3% 줄고, 영업손실은 1380억원으로 적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예상했던 수익성 악화"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영화관에 발길을 끊는 상황이다. CJ CGV의 경우 2분기 국내 극장 관람객은 88.6% 감소한 618만명을 기록했다.
홍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는 기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며 "주요 배급사들 역시 작품들의 개봉을 모두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분석했다. 인건비와 기타비용을 줄였으나 손실은 525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는 게 홍 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도'를 필두로 국내 작품들의 개봉이 조심스럽게 점쳐지지만 아직 확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에도 터키와 인도네시아가 7월 중순부터 영업 재개가 예상되지만 관람객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CJ CGV의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과
다만 그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코로나19의 향방을 따라가며 주가 저점을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