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가 최종 확정되면서 잠실 일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변 집값과 상권 발달에 호재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는 연면적 60만㎡에, 호텔과 사무실, 쇼핑몰 등을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복합 건축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자연히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잠실 일대는 집값 상승과 상권 발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변 집값은 이런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실제로 인근 주공 5단지 호가는 지난해 말보다 30% 이상 올랐지만, 제2롯데월드 건축 확정 발표 직후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상가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일단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하루 유동 인구가 5만 명 정도 늘어나 잠실 일대는 서울의 주요 상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직접적으로 주변부에 대한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탄력받을 수 있고, 주변부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거시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변 아파트 상가들이 입주를 시작한 상황이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한편으론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기까지는 앞으로도 5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장 평가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