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1포인트(0.72%) 오른 2123.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4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130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08포인트(0.85%) 오른 25,812.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05포인트(1.54%) 상승한 3,100.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0,058.77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1만 고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낙관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므누신 장관이 이날 하원 증언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업종 차별화 속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2분기 마지막 날 실적 호전과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기업들, 즉 반도체, 테슬라 등과 배당을 유지하는 금융주 위주로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며 "결국 7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펀더맨탈에 더욱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증권, 제조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458억원, 9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5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9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1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4포인트(0.68%) 오른 743.01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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