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은 사용자의 혈당계와 혈압계 등 의료기기에서 연동된 생체모니터링 데이터를 인근 병원에 전송해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2009년 혈당관리 앱과 스마트폰 연동 혈당계를 세계 최초로 런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원격진료 앱을 개발했다. 지난 5월 19일 라이브케어사를 통해 약 1개월 간 미국 전역에서 테스트하여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원격진료 앱에 대한 사용자당 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대면진료에 대한 부담이 있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만성질환 환자인 경우 질병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도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미국은 이미 만성질환자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서비스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기존 라이브케어사 회원 10만명 외에도 폭발적인 추가 가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만큼 한국산 진단키트 열풍을 넘어 원격진료 앱 분야에서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업체들과 추가 계약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대면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부설연구소도 설립하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필로시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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