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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가 생산하는 대체육은 콩,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식품이다. 2009년 설립 이후 초기에는 냉동 닭 대체식품에 주력했지만, 이후 채식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추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소고기 패티와 맛, 조리법, 생김새까지 흡사한 식물성 고기 패티 '비욘드버거'가 주력 제품이다. 육류시장을 대체할 단백질 식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성장 기대감을 업고 최근 주가도 상승 추세다.
주가는 6월 29일(현지시간) 전날에 비해 다소 조정을 받으면서 13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두 달 전(99.63달러)에 비해 32.0%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미트는 빌 게이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인사들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뉴욕 증시에 등장하자마자 시가총액은 37억76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식물성 식단 유행이 불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날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국 대체육류시장은 14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4.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내 3만5000개 레스토랑, 대형마트,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맥도널드, 스타벅스, 웬디스 같은 대형 업체에서 비욘드미트 패티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2월 동원F&B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비욘드미트 매출은 9707만달러(약 116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1.4%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대체 육류 기업들은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