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 분쟁의 반사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25원(1.85%)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은 본인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 전량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및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매각했다. 그룹 경영권 승계 방향이 조 사장으로 기울어진 셈이다.
업계는 조현범 사장의 형인 조현식 부사장, 누나 조희원씨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희원씨는 조 부회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경영권 분쟁 등으로 그룹이 이슈화되기에 앞서 한국테크놀로지와 분쟁을 해결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해 5월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와 지주사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명을 각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바꿨다.
하지만 한국테크놀로지가 지난해말 상호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한국테크놀로지의 손을 들어줬다. 상호 사용
더군다나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사의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한국테크놀로지와 빠른 합의를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