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이 최근 반환대상 주한 미군기지인 부산 하얄리아부대에 대한 환경조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에 따라 하얄리아부대에 시민공원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돼 인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중단됐던 하얄리아부대 반환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상이 타결돼 부지에 대한 환경조사가 재개됩니다.
환경오염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 부지에는 2015년까지 6천억 원을 들여 100만㎡에 달하는 시민공원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장승복 / 부산시 미래전략본부
- "반환 이후 국방부와 부지 매매 계약 협약을 거쳐서 부분 개방과 기공식 개최를 연내 추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조사가 끝나면 부산시는 하얄리아 뉴타운 계획에 따라 인근 부지를 4개 권역으로 나눠 모두 7천 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부동산 114 부산지사
- "시민 공원화되고 사회 기반시설들과 주거지로 각광을 받게 된다면 외곽 쪽으로 빠져나가 있던 주택 수요도 도심 내로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가능성이
그동안 부산은 전통적인 주거지인 동래구와 금정구와 함께 해운대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팽창해 왔습니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경우 부동산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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