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학군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을 찾는 주택 수요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탄탄한 학군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주변 개발 호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월천대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베스트셀러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아이를 적게 낳아도 좋은 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의 열정은 여전하다"며 "대치동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주현 대표는 특히 대치동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는 법을 공개했다. 그는 "지역마다 수요가 가장 몰리는 아파트가 있는데 '욕망 아파트'라 부른다"며 "해당 아파트와 시세 격차가 평소보다 떨어져 있다면 저평가 상황이라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대치동의 '욕망 아파트'는 현재 래미안 대치팰리스이고, 이 아파트와의 격차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저평가 아파트에 접근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 부담이 따른다고 조언했다. 그는 "저평가 아파트에 투자하려면 대치동처럼 해당 지역이 전체적으로 오를 힘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