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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고점 대비 24.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익수정비율 개선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2분기 시장 컨센서스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들은 ▲ 소프트웨어 ▲ 반도체 ▲ IT가전 등이 하반기 국내 증시를 이끄는 '3대장'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들은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 폭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면서 "공통적으로 1분기 이익 증가율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에는 불안정한 코로나19 국면에서 차별적인 펀더멘털 모멘텀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는 안정적 실적주를 선택하는 '정공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대신증권은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6개 업종 내에서 2020~2021년 이익 증가율 상위 16개 기업에 ▲ 카카오 ▲ 엔씨소프트 ▲ NAVER ▲ NHN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 삼성SDI ▲ 유한양행 ▲ 삼성바이오로직스 ▲ 대웅제약 ▲ 셀트리온 ▲ 한국전력 ▲ 지역난방공사 ▲ LG화학 ▲ 포스코케미칼 ▲SKC 등을 선정했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2분기 실적 손실율이 61.8%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 상승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안정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내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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