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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비드에서 거래된 감정가 4200만원 롤렉스 시계. [사진 제공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에 따르면 국세청 압류물품인 롤렉스, 까르띠에,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물건이 '캠코 서울동부지역본부 제022차 압류재산 공매공고'를 통해 7월 13~15일까지 입찰에 붙여질 예정이다.
먼저 롤렉스 시계는 '레이디 데이저스트 다이아베젤(물건번호: 2017-06205-003)', '레이디 데이저스트 YG콤비(2017-06205-008)' 물건으로 감정가는 각각 2800만원, 960만원이다. 감정가는 입찰 시작가다.
또, 까르띠에는 '발롱블루 콤비(2017-06205-009)' 시계로 감정가는 920만원이다. 루이비통은 '쁘띠드 말(2017-06205-007)' 가방으로 감정가는 420만원이다.
이들 물건들은 채무자가 세금을 체납해 국세청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후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으로 온비드를 통해 매각된다. 시계 등 동산 물건 외에 아파트, 토지 등과 같은 부동산 물건도 공매된다.
앞서 검찰청 압수물품으로 까르띠에, 롤렉스 등 명품시계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도 거래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압수물품으로 롤렉스 시계(데이데이트40 옐로우골드, 물건번호: 2020-0300-012281)가 입찰에 붙여져 3716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4200만원이었다.
온비드에서는 경찰서 습득물도 공매된다. 전국 경찰서에서 보관중인 습득물 중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보관기간이 만료된 유실물품이 대상이다. 지난 4월에는 서귀포경찰서 유실물품인 24k 순금 팔찌 등 귀금속 5점(물건번호:2020-0400-021196)이 245만6000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209만원이었다.
온비드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물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고 낙찰 후 인도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서는 아파트, 자동차, 매점 운영권 등 다양한 공공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2002년 온비드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누적 거래건수 42만건, 누적 거래금액 79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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