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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 전용 84m² 평면도 [사진 = 분양 홈페이지] |
하지만, 주택을 타깃으로 한 고강도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청약 및 대출 문턱이 낮은 데다 아파트와 견줘 손색이 없는 상품성까지 갖추면서 청약시장에서 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60실 모집에 8702건이 모려 평균 14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172세대와 함께 조성되는 이 오피스텔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시기 평균 30.21대 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 665세대와 함께 조성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경쟁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분양가의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고, 일부 사업장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해 계약금(10%)만으로 소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투자상품인 만큼 가격상승력이 미미하다는 기존 평가도 바뀌고 있다.
2017년 5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용산구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전용 77㎡는 지난 5월 약 11억원(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고)에 거래돼 분양가(7억7000만~8억4480만원) 대비 최대 약 3억3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195세대와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 928세대와 함께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2018년 5월 입주) 전용 53㎡도 지난달 분양가보다 최대 약 1억7000만원 오른 약 5억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수도권 중에서 투기과열지구, 청약과열지역인 서울 내 오피스텔(100실 이상)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일(약 3년)까지 전매를 할 수 없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대비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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