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28포인트(0.43%) 하락한 2124.20에 머물고 있다.
이날 19.61포인트(0.92%) 오른 2153.09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이내 약세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를 나타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 경제 지표, 미·중 관계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나빠 장 초반에는 실망감이 부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5만8000명 줄어든 150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30만명보다 많았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2000명 감소한 2054만4000명을 기록했다. 여전히 상당한 실직이 이어지는 셈으로, 고용시장의 탄력적인 회복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2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변화 요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요인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는 종목장세가 나타났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비슷하게 일어나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은행,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하는 반면 섬유·의복, 화학, 증권 등은 상승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588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억원, 7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1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68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9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1포인트(0.57%) 오른 741.54를 기록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