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급등세다.
16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 대비 1130원(19.62%) 오른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두산(2.75%), 두산중공업(3.22%), 두산밥캣(4.67%) 등도 동반 오름세다.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 대상은 지주회사인 두산이 두산중공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건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분 36.27%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합칠 경우 매각 가격은 8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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