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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과 북한 도발 우려로 15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4.76% 급락한 2030.82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코로나19 록다운이 세계 곳곳에서 해제될 조짐을 보이자마자 2차 팬데믹 국면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금융시장은 바로 추락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지수가 6.9% 하락한 것이 시작이었고, 뒤이어 북한의 무력 도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얹힌 한국 증시도 15일 폭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 3월 코로나19가 최악의 국면에 돌입했던 이후 3개월여 만에 하루 낙폭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을 3월 폭락으로 이끈 코로나19를 해결할 백신도, 치료제도 나오지 않아 사실상 근본적 해결책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결국 다시 위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등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부는 각종 부양책과 통화정책, 확대재정으로 유동성을 풀어 금융시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 결과 전 세계 증시는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도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회복해 직전 전고점을 속속 회복하는 단계까지 와 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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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높아진 주가 수준에 비해 그간 부양책 효과로 올 3분기 이후 실물경기 회복을 기대하던 심리가 식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Fed가 지난 10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6.5%
[박인혜 기자 / 안갑성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