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평택 지제역(SRT 정거장) 인근 더샵 센트럴시티는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 프리미엄이 1억3000만원가량 붙은 상태다. 비규제지역이어서 양도소득세 중과가 되지 않고 SRT 정거장인 지제역 바로 앞에 위치해 강남권 통근도 편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 58.2대1을 기록했던 힐스테이트 부평도 현재 전용 59㎡ 기준 프리미엄이 1억원가량 붙었다.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분양 단지가 소유권을 등기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자 단타를 노리는 투자족이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역세권 단지들을 중심으로 분양권
또 신축 전세가격이 치솟아 높은 전셋값이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추구하려면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