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2차전지 외관검사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인텍플러스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텍플러스는 지난주(6월 3~9일) 종목 검색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 리포트 검색 순위에서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발간한 '인텍플러스-정말 어마어마합니다'가 2위에 올랐다.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같은 기간 주가도 9690원에서 1만750원으로 10.9% 올랐다.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반도체 패키지, 모듈 검사장비 및 반도체 미드엔드 검사장비 등이 전체 매출의 65%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대만 메이저 반도체 기업과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4대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이벤트도 관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서 2차전지 외관 검사장비의 매출이 처음으로 인식되면서 해당 사업도 전체 매출 대비 약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외형 성장에 따라 실적도 껑충 뛰었다. 인텍플러스는 2017~2018년 각각 243억원,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이 40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전망을 종합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 또 한 차례 매출 50% 급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반도체 기판업체의 투자 사이클이 겹치면서 수주량도 늘었다. 올 들어 고객사 투자와 장비 가격이 동반 증가하면서 인텍플러스의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언택트 경제의 성장에 따라 데
특히 6월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모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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