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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앞 왼쪽에서 두번째)가 9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율촌산단에 위치한 상상인선박기계 생산 공장을 방문,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첫번째)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상상인그룹] |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9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율촌산단에 위치한 상상인선박기계와 상상인인더스트리 생산 공장을 찾았다. 상상인선박기계는 모기업인 상상인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3월 6만평의 현재 광양 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등 조선업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조선 자동화 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반 수출기업으로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브라질 등에 헐 샵 패키지 시스템(Hull shop package system), 8만5000톤 규모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높이 127m, 너비 181m의 세계 최대 규모 1만5000톤 골리앗 크레인 등 3억7000만불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High-Mn-Steel)과 9% 니켈강으로 로봇(ROBOT) 용접 기술을 적용해 LNG 탱크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저가형 중국 제품과의 품질,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 대표도 이날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로봇 용접 기술을 적용한 생산 과정까지 꼼꼼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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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왼쪽 첫 번째)가 9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율촌산단에 위치한 상상인선박기계 생산 공장을 방문, 자동화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상상인그룹] |
유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사람의 가치가 곧 기업의 가치'라는 인간중심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직접 세세하게 챙기는 등 임직원들의 행복과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유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헌신하는 임직원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꿈꾸던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외에도 유대표는 평소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그룹사 임직원과 그 가족은 물론 파트너들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수 갓김치, 삼겹살, 서해안 꽃게, 살아있는 전복, 양념갈비, 크리스마스 케익 등 매 시즌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선물해 오고 있다. 이같은 파격적인 지원은 상상인그룹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의 임직원 가족에 대한 남다른 관심의 표현으로 임직원과 그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게 상상인그룹 관계자 설명이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고자하는 취지로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총 50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1인당 50만원 상품권을 지급, 조기 소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변 재래시장, 식당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에 광양청은 코로나19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상인선박기계가 자발적으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한데 대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회와 동반자가 돼 함께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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