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까지 부산·울산·경남, 이른 바 부울경 지역에서 1만90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과 달리 부울경 지역이의 경우 안정세로 전환된 데다 8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9일 리얼투데이가 6~7월 부울경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8725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7507세대)에 비해 149% 늘어난 수치로, 이 중 9435세대(미확정 제외)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 2019년, 2020년 6~7월 분양물량 비교 [자료 = 리얼투데이]
지역별 공급량은 부산 5개 단지 9294세대(일반분양 5442세대), 경남 5개 단지 8609세대(일반분양 3171세대, 미정 제외), 울산 2개 단지 822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남 김해 3개 단지 6511세대(일반분양 1736세대, 미정 제외) ▲부산 연제구 1개 단지 4470세대(일반분양 2759세대) ▲부산 남구 2개 단지 2372세대(일반분양 984세대) ▲부산 부산진구 1개 단지 2195세대(일반분양 1442세대) ▲경남 창원 1개 단지 1538세대(일반분양 875세대) ▲울산 중구 2개 단지 822세대 ▲경남 밀양 1개 단지 560세대 ▲부산 동래구 1개 단지 257세대(일반분양 257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6~7월 물량 중에는 높은 경쟁률로 분양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이 다수 포함된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 '
레이카운티'(2759세대, 이하 일반분양분), 부산 부암1구역 재개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1442세대),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336세대), 창원 교방1구역 재개발 '교방 푸르지오예가'(가칭, 875세대) 등이 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