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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 명동 상권 전경.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객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명동대로 내 주요 점포들의 휴업과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이미연 기자] |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1㎡당 1층 평균 임대료는 2만6700원이었고 2층은 1만180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상가 1층 임대료가 2층보다 평균 1만4900원 높은 것이고 이는 약 2.26배 높은 수치다.
서울의 경우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1㎡당 1층 평균 임대료는 5만5200원인데 반해 2층은 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1층과 2층의 임대료는 3만1200원 차이를 보여 1층이 2층 대비 약 2.3배 높았다.
서울 내 중대형 상가 중 1층과 2층의 임대료 차가 가장 큰 상권은 명동이었다. 1분기 명동 1층 상가 1㎡당 평균 임대료는 29만6700원이었다. 이는 2층 임대료 9만3200원 대비 20만3500원(약 3.18배)이나 높은 수준이다.
이어 2층 대비 1층 임대료가 높은 지역은 ▲남대문(5만 5600원↑) ▲신사역(5만 2600원↑) ▲건대입구(4만 9200원↑) ▲서울대입구역(4만 8100원↑) 순이었다.
1·2층 상가 임대료 차가 가장 낮은 상권은 남부터미널이었다. 1분기 남부터미널 상권 1층 상가 임대료는 2만5900원으로 집계돼 2층 상가 임대료 1만6400원 대비 9500원 높은 데 그쳤다. 이어 ▲교대역(1만 400원↑) ▲용산역(1만 600원↑) ▲용산역(1만 4500원↑) 등의 지역 순으로 임대료 차이가 낮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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