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0도를 훌쩍 웃도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빙과 업계는 올여름 아이스크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콕족'이 늘면서 아이스크림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다.
8일 빙그레 주가는 저점이었던 지난 3월 23일(3만5050원) 대비 약 89% 오른 6만62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2% 증가세를 기록했다. 냉동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나는 등 빙과류 판매 실적이 좋아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롯데푸드 역시 지난 1분기 영업
증권 업계에서도 2~3분기 빙과류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도 아이스크림 수요가 발생해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