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현대카드 'ZERO MOBILE Edition2' 와 KB국민카드 'KB국민 첵첵(Check Check) 체크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비대면)소비'가 늘고 있다. 카드사들 역시 '언택트족'을 위한 특화카드를 만들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색다른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소비자들의 취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스테디 셀러인 '현대카드 ZERO’를 ’ZERO MOBILE Edition2’로 개편해 전 가맹점 기본 혜택에 주요 디지털(모바일)특화 영역을 추가했다. 디지털 특화 영역으로는 모바일 소비 트렌트를 분석,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10대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온라인 배달,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동통신요금을 선정했다.특화 영역에서는 결제금액의 1.5% 할인(할인형) 2.5% M포인트 적립(포인트형)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KB국민카드도 언택트 소비에 익숙한 '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KB국민 첵첵(Check Check)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Z세대는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이 카드는'Z세대'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CU편의점) △커피(스타벅스) △영화(CGV) △쇼핑(텐바이텐) △온라인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페이) △뷰티(올리브영/안경점) △온라인서점(YES24/교보문고) △문화(인터파크티켓)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등 9개 영역 이용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각 영역별로 건당 1000~2000원이 할인된다.
↑ [사진 제공 = 마스터카드]
코로나19 확산으로인해 '방콕'하며 영상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는 카드사도 있다. 마스터카드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를 집에서 편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프라이스리스 익스피리언스(Digital Priceless Experienc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음악 공연, 프로 게이머들의 플레이 팁, 유명 셰프의 개인 요리 강습, 유명 피트니스 강사들과 함께하는 트레이닝 세션, 세계 유명 오페라 하우스들의 비하인드 투어 외 많은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스터카드 홍보대사와 유명 스타들,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용 콘텐츠들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600여 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들은 마스터카드의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허브인 '프라이스리스닷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사실 변하지 않는 결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등에 있어서 코로나19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금융회사 중에 언택드족과 가장 친숙한 업중에 하나가 카드업인만큼 이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