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6월 8일)
1. 삼성전자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반도체 부문의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수립에 돌입.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에 대한 규제가 메모리(D램·낸드플래시) 등의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일본이 핵심 소재·장비 등에 대한 수출규제를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정보를 수집하고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
2.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네이버 카카오 SK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5개 종목 '황제주'의 순매수 규모는 1조5077억원으로 집계. 이 중 환산주가가 1155만원에 달해 국내 최고가 주식인 네이버가 순매수 1위(5622억원).
3.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의 목표와 관련해 "3040세대에게 호소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함. 또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당이 지금 모습대로 대선(2022년)까지 간다면 완전히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역인 3040세대에게 호소하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
↑ 인사말하는 김종인/출처=연합뉴스 |
4.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도입 주장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월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올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150% 더 거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남. 1인당 매월 최저생계비(2020년 1인가구 기준 105만원)의 30%에도 못 미치는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증세 부담을 떠안야 하는 만큼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얘기.
5. 북한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에 이어 지난 5일 다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 남북공동사무소를 결단코 폐기하겠다"며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음.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7일 '달나라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과 미·북 대화 진전의 '선순환 관계'를 강조한 것을 두고 "조미 관계가 나빠지면 북남 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고 비난.
6.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 중 28%를 감축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태세. 트럼프 정부가 동맹국의 동의 없이 주둔군 규모를 줄이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
7. 세계적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
8. 대형 건설사들이 그간 외면하던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음.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일감이 떨어지면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