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 모형도 [사진= 조성신 기자] |
디벨로퍼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지난 달 29일 공개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대한 시장반응이 심상치 않다.
5일 찾은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내방객들은 대체로 비규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인천 입지와 당초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 책정, 대단지 내 특화설계 및 입주민 서비스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8월부터 시행하는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 강화 전 공급단지라는 점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인천 서구 백석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동 전용 59∼241㎡ 4805세대 규모의 국내 첫 리조트 도시를 콘셉트로 조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평균 분양가는 1574만원으로, 이는 분양 전 산출용역 분양가(1650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인접한 검단신도시에서 전매 제한이 풀린 아파트가 3.3㎡당 1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 저항이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말했다.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전매를 할 수 있다. 1차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최대 5년 거주 의무' 규제도 피했다.
단지 안에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미니 에버랜드 조경'과 '밀리언 파크'가 들어선다. LG전자의 차세대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삼식(三食) 서비스, 돕다(DOPDA)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한 한들초등학교·한들유치원(가칭)은 물론, 종로엠스쿨이 직영하는 학원가와 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 안에 마련된다. 백석초·중·고, 한국주얼리고도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하지만, 단지명에 들어간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9호선(예정) 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검암역보다는 사업지에서 가깝지만,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 역시 서울과 직결되지 않아 서울 출퇴근 입주자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시행사 측은 "1·2단지를 거쳐 검암역까지 5분 간격(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운행하는 순환 셔틀버스 총 6대를 제공하며, 셔틀버스는
향후 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추첨제 비율이 전체의 80%로 높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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