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천보, 3분기부터 이익 증가 전망"…목표가↑

↑ 천보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천보에 대해 오는 3분기부터는 신규 설비 가동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천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63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김정환 연구워은 "지난 분기 증설을 완료한 LiFSI와 LiPO2F2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이 3분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천보의 전해질 설비는 작년 말 대비 2배로 늘어나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94억원으로, 4분기에는 111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 증설이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배경은 구매처가 다양하다는 데 있다. 김 연구원은 "천해질은 다른 이차전지 소재와 달리 대규모 공급 계약보다는 다수의 전해액 업체 및 2차전지 셀 업체에 공급돼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하다"며 "천보의 전해질이 2차전지 스펙 개선을 위해 고가의 전기차와 새로운 배터리에 채용되면서 신규 매출처 발생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