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시장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추리지 않고 바로 컨소시엄과 세부 계약 조건을 논의했다"며 "거래 초기부터 컨소시엄 측의 인수 의지가 가장 강했던 분위기"라고 말했다.
IS동서 컨소시엄은 가격과 시너지 창출 방안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올해 초에도 컨소시엄을 꾸려 코오롱그룹 환경사업 계열사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인수했다. 매각 측 입장에선 협상을 진행할 만한 최적의 파트너였던 것이다. IS동서는 폐기물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E&F PE는 환경업과 관련된 경영권 거래에 특화된 사모펀드로 익히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수·합병(M&A) 거래가 주춤했지만, 코엔텍·새한환경은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폐기물업 특성상 경기 변동에 둔감하고 진입장벽도 높아서다. 매각 측이 지난달 말 진행한 본입찰에 프랑스 폐기물 업체 베올리아와 태영건설 자회사 TSK코퍼레이션,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뛰어든 것도 이 같은 메리트 때문이었다. 이로써 맥쿼리PE는 투자한 지 3년여 만에 자금을 회수하게
한편 이날 종합환경플랫폼 업체인 EMC홀딩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도 10곳 이상이 참여했다.
[강우석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