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한결같은 지원` OK배정장학재단, 연세대서 감사패 눈길

↑ 지난달 29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외협력처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탁용원 OK금융그룹 홍보스포츠본부장 이사(왼쪽)와 이연호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OK배정장학재단]

"일회성은 많아도 꾸준히 지원하는 경우는 찾아 보기 힘들어요." 장학사업 종사자의 얘기다. 기업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일회성을 넘어 꾸준한 지원을 약속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연세대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아 눈길을 끈다. 자그마치 12년간 한결같은 지원이다.
재단은 지난달 29일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외협력처에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탁용원 OK금융그룹 홍보스포츠본부장 이사, 이연호 연세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꾸준한 장학 지원의 공로를 인정 받아 연세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09년부터 재단은 200명의 연세대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연세대 외에도 재단은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4년제 대학생 대상으로 'OK생활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OK생활장학생 제도는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1인당 최대 월 200만원까지 지원되며 중복수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OK배정장학재단이 연세대로부터 받은 감사패. [사진 제공 = OK배정장학재단]

이 장학 제도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고충에서 착안됐다.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을 일궈낸 재단 이사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장학금이다.
지속적 장학사업을 통해 재단은 지난해 말 기준 총 6500명에게 16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동포 등 10여개국으로 지원도 확대했다. 재단 프로그램비용(재단 목적 사업에 활용되는 비용) 비율 78.5% 달성이라는 수치가 그간의 성과를 보여준다.
현재 재단은 OK생활장학생(국내·대학(원)생), OK희망장학생(국내·중·고교생), OK글로벌장학생(해외), OK스포츠장학생(국내) 등을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외에도 재외동포 및 스포츠 꿈나무까지 그 범위가 다양해 다양한 계층이 수혜를 보고 있다.
한편, 재단은 다음달 3일까지 '제5기 OK생활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은 서류 합격자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및 면접 전형을 거쳐 8월말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