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한 현장이 추가됐다. 올해 서울 외 지역에서 평균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하남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104.3대 1), 과천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대구 '청라힐스자이'(141.4대 1), 하남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115.0대 1) 이렇게 다섯곳이었다.
지난 2일 '동탄역 헤리엇'의 경쟁률이 149.46대 1을 기록하면서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들은 대부분 전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특히 관심 높은 지역에서 나온 물량들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해 오전 한때 한국감정원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 접속자가 몰려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수도권 일부에서는 브랜드 선호도가 낮은 단지의 경우 예비당첨자 수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가 청약시장에서의 수요 간극이 컸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대 BS&C가 짓는 '동탄역 헤리엇' 아파트 물량도 2일 1순위 청약에서 149.4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전타입 마감했다. 특별공급 53세대를 제외한 375세대 모집에 총 5만6047의 청약자가 몰렸다. 전 타입 중 97㎡A는 25세대 모집에 총 9708건의 청약이 접수돼 388.3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서 선보인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아파트는 2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 1순위 당해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52세대 모집에 1만8262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40.4대 1, 최고 78.9대1의 경쟁률로 전세대 1순위 당해 마감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이 130세대 모집에 1만257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78.9대1을 기록했다.
같은 날 금호산업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선보인 '다사역금호어울림센트럴' 아파트도 평균 7.7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708세대 모집에 총 547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7.73대 1, 최고 9.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원종합개발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안양 신원아침도시'는 2일 1순위 당해 청약에서 일부 타입이 예비당첨자 모집 수를 채우지 못해 미달됐으나 공급 세대수가 많지 않은데다가 3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마감성공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1순위 청약에서는 88세대 모집에 332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명선종합건설이 시행사로 나선 '대전 둔곡지구 A3BL 우미린'도 전평형이 1순위에서 당해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396세대 모집에 2만596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반면 디에스종합건설이 공급하는 '양주 옥정신도시 A-17(1)블록 대성베르힐'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23세대 공급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예비당첨자 모집 수를 채우지 못해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의무거주 기간이 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고돼 규제를 피하려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일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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