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6월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월 기록했던 전고점(2267.25)을 향해 가고 있다.
이같은 상승의 배경으로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던 개인들의 공격적 매수가 있다. 다만 최근 몇일간의 급상승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6월 들어 3거래일동안 7000억원 넘게 코스피서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증시활황에 그동안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던 개인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들어 개인은 3일까지 1조원 가까이 팔고 있다.
증시가 올해 고점 대비 90% 이상 회복했지만, 외국인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5월 한달간 3조5000억원어치 이상을 코스피에서만 팔아치운 외국인은, 6월 들어서도 코스피의 무서운 상승세에도, 2일까지 700억원 남짓한 금액만을 순매수했다. 다만 3일
한편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빠른 회복을 하며 이미 전고점을 돌파했다. 3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닥은 744.54를 기록중이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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