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아이에이네트웍스, 양자암호시장 최대 수혜주"

한양증권은 3일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대해 "정보통신진흥법 및 공인인증서 폐지 최대 수혜주"라며 "양자암호는 5G 시대 보안 이슈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며 산업의 성장성은 추정조차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20대 국회 본회의에서 양자 암호 및 통신 진흥책 관련 정보통신진흥법과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아이에이네트웍스에 큰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QRNG칩셋모듈은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하므로 해킹이 불가능하고 사설 인증서에 필수적인 칩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양자진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또한 동사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세계 최초 QRNG 초소형 모듈 패킹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SK텔레콤의 자회사 IDQ가 보유한 QRNG를 2.5㎜X2.5㎜의 초소형으로 패킹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IDQ와 2년이상 협업한 끝에 개발된 기술로, 기술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는 또한 "현재 QRNG칩셋의 영업권은 SKT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사는 별다른 마케팅이나 영업활동 없이 동사의 능력으로 개척이 불가능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QRNG 칩셋을 2.5㎜ 단위로 패킹할 수 있는 능력은 아이에이네트웍스만 갖추고 있는 상황이고 SKT 입장에서도 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패킹 가격은 부담이 가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IDQ와 동사의 협력관계는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