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패키지 매각에 나선 90여 개 비금융출자회사 지분을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인수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유암코는 산업은행에서 90여 개 비금융출자회사 지분을 통으로 인수했다. 패키지 매각 대상에는 막걸리 제조업체 배상면주가, KT링커스, 코엔미디어 등이 포함됐으며 전체 매각가는 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위해 유암코는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운용하는 공동업무집행사원(Co-GP) 펀드를 설립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보유한 지 10년이 넘은 비금융출자회사에 대한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조직개편을 완료한 유암코는 후속 투자를 위해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유암코는 백판지 업계 3위 업체 세하를 매각하며 구조조정 분야 첫 엑시트에 성공한 바 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