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5.48포인트(1.75%) 오른 2065.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7.44포인트 오른 2037.04에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강세를 유지하면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장 중반께 들어 외국인과 함께 기관이 매수 전환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시장은 2060선을 회복하며 강세 마감했다. 지수가 2060선을 돌파한 건 지난 3월 초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지속적인 코로나 이후 경제 재개 낙관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막판들어 미국과 중국 마찰 격화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일부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중국 제재 방안에 안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제재 방안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경우 최근 차익 매물 출회가 자주 나타나는 반면 낙폭이 컸던 금융, 소매, 여행, 항공 등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을 보여 지수보다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올랐다. 증권, 통신업, 의약품, 운송장비, 은행, 서비스업, 음식료품은 2~3%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였다. LG생활건강이 소폭 떨어졌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등은 일제히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4475억원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40개 종목이 오르고 207억원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04포인트(3.09%) 오른 735.72에 마쳤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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