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상승했다. 수도권(0.51%→0.25%)과 지방(0.05%→0.03%)은 상승폭이 줄었으며, 서울(-0.02%→-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의 변동을 조사한 것이라 5월 말의 변동은 반영되지 않았다.
수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은 강남권 고가주택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 중랑(0.04%)·강북구(0.02%) 등은 중저가 단지 수요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개발호재 등으로 그간 높은 상승폭을 보였던 노원구(0.00%)는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 주요지역인 마포(-0.08%)·용산(-0.03%)·성동구(-0.01%)는 대표 고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전환되는 등 강북 대부분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에서 구로(0.19%)·금천(0.08%)·관악(0.07%)·영등포구(0.03%)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0.63%)·서초(-0.59%)·송파(-0.28%)·강동구(-0.11%)는 대출규제와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의 영향에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40%)·인천(0.59%)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달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에서 대전(0.43%)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0.16%)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 등으로 상승했으나, 제주(-0.28%)는 관광객 감소로, 경남(-0.07%)은 제조업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하락했고, 대구(0.00%)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보합 전환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07%→0.05%)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4%→0.04%)은 전달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인천(0.2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직주근접, 학군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0.19%)는 교통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북에서 마포구(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화·창전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용산구(0.05%)는 이촌·서빙고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되고, 노원구(-0.08%)는 중계·하계동 등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 동작구(0.12%)는 흑석동 등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12%)는 상일·명일동 등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으며, 송파구(0.12%)는 잠실·송파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강남(0.09%)·서초구(0.09%)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줄었으며, 양천구(-0.11%)는 신정·신월동 위주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지방에서 세종(0.45%)은 고운·한솔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 단지 위주로, 대전(0.27%)은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03%→0.02%)과 서울(0.02%→0.01%)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0.01%)은 전달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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