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1차 백금기반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를 대상으로, 치료군인 슈퍼NK(SNK01)+키트루다(성분명: 펨블로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투여 시 용량별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다. 대조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다.
이번 발표에는 임상1/2상 모집환자 18명에서 2명을 추가한 총 20명을 모집했고 이 중 대조군 8명과 치료군은 12명 중 9명을 우선 분석해 발표에 활용했다.
임상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 연구팀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슈퍼NK 면역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해당 임상의 주평가지표인 안전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에서는 관절통, 근육통, 가슴통증 등 Grade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였으나, 병용투여한 치료군은 키트루다에 의한 부작용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를 통해 슈퍼NK과 병용투여 시 키트루다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경향성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
또 슈퍼NK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에 비해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병용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8개월로 나타났고 p-value 값은 0.008수준이다. 그리고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은 아직 결과를 도출할 수준의 사망환자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본 임상 내 키트루다 단독투여군과 비교할 때 5배였으며, PD-L1 발현율 1%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한 실시된 다른 Keynote 임상에서 키트루다 단독투여시 무진행생존기간이 약 4개월로 나온 것과 비교해도 무진행생존기간이 연장된 결과다.
이 외 치료군의 치료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44.4%로 나타났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종양사이즈 30% 이상 감소한 PR은 치료군 9명중에 4명이었으며 이중 암세포가 50%이상 감소한 임상적부분관해(cPR; clinically Partial Response)를 보인 환자는 3명이다.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는 1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SD(Stable Disease)는 2명이다. 본 임상시험에는 PD-L1의 발현율이 1%이상이며, 일부 환자들은 EGFR 변이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찰된 이번 결과는 슈퍼NK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은 환자의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상태로 생존해 있는 기간을 뜻해 환자의 삶의 질(QoL; Quality of Life) 개선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63%정도를 차지해 다양한 치료제들이 나오지만 모두 심각한 부작용 또는 내성을 보여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 임상1/2a상은 마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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