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벌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예비판결이 나오기 일주일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년동안 지속돼온 균주 도용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1만3800원(8.43%)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나보타가 자사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해 개발됐다며 국내외에서 소송을 제기해왔고, 다음달 5일(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예비판결을 통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제조기술을 도용했다는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소송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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