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이처럼 언택트 콘텐츠가 증권사에게도 퍼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머니무브 연상을 주도하며 최근 급증한 비대면 고객들은 거래 뿐 아니라 기초적인 투자이론학습, 최신 투자정보습득, 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전반에 대한 투자정보를 디지털 채널에서 얻는 것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유가전망, 국가별 금리인하 정책에 대한 내용까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황이나 종목 등 주식위주에서 최근에는 채권, ELS 등 각종 상품 설명과 온라인주총장활용법, IRP활용법 등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 와 '금가루(금융을 가르쳐주는 ~') 라는 제목으로 재테크 내용을 쉽게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도 론칭했다. 지금까지 '삼성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ELS 바로알기!', 'ETF!, 내연금을 구해줘!', 식에도 구매대행 서비스가 있다?' 등을 연재하며 5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이 초보 투자자를 뜻하는 주린이 고객을 위한 동영상 교육 서비스인 '어서와~ 증권은 처음이지?' 시리즈에 몰린 투자자들의 참여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데 익숙한 비대면 고객들의 특성이 나타났다.
![]() |
이런 언택트 콘텐츠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비대면 고객 자산이 4조원 넘게 유입되며, 업계 최초로 비대면 고객 자산 1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비대면고객을 통해 유입된 자산이 약 3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동학개미운동'으로 상징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머니무브 현상을 실감케하는 수치다.
올들어 유입된 비대면고객 중 1억원 이상 자산을 투자한 고액자산가도 1만명이 넘고, 이들의 예탁자산은 2조원에 달한다. 비대면고객 중 해외주식, 펀드, ELS 등 다양한 자산에 복합투자한 고객도 14%에 달했다.
2016년 비대면고객 중 복합투자 비율이 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비대면거래가 단순한 온라인 주식 매매를 넘어 디지털자산관리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도 감지된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투자자는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