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까지 나오면서 진단키트주 등 제약바이오 종목을 담은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약 석 달 새 국내 상장 헬스케어 관련 종목을 담은 ETF 8개는 평균 60.6% 상승했다. 업종별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 19일은 코스피가 1400대, 코스닥이 400대까지 떨어진 날로, 이날 이후 지수가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공포를 타고 헬스케어 종목이 유달리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의료기기 ETF다. 상승폭이 80%에 달했다. 국내 상장된 의료장비 및 서비스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단기간에 주가가 수직상승한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을 22%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바이오 ETF는 이 기간 75.2% 올랐다. 국내 상장된 헬스케어 E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