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발주한 'DV-QKD 및 양자 기반 보안장비(Q-IPSec) 연동 운영 장비 제작' 과제를 에프아이시스와 함께 공동으로 수주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ISTI는 약 200여 주요 연구개발기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정보자원, 슈퍼컴퓨팅, GRID, e-Science 응용분야 등의 연구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최대 규모의 연구망인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운영하고 있다. 상기 과제들을 통해 양자암호키 관리시스템과 양자키 교환장치(QKD)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 양자암호통신 체계를 2022년부터 연구망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광통신 기술 전문 기업인 텔레필드는 2018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장비인 QKD 개발에 착수해 통신사업자와 공동 개발 등을 통해 기술을 완성해 가고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KISTI 과제 수행을 통해 키관리 시스템 기술을 더해 양자암호통신 체계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최초로 양자키 교환장비(QKD)와 IPSec 기반의 QKD연동형 보안장비를 함께 개발 및 제작하는 사례다. 이번에 개발하는 QKD-IPSec 시스템은 새로 요구되는 국가단위 중요 연구데이터 센터간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물리적 계층으로부터 보호하고 데이터에 대한 해킹을 근원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각종 보안 침해사고로부터 국가의 핵심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텔레필드는 고도의 정보보안을 요구하는 국가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을 비롯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주요 공공서비스를 위한 통신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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