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진행된 방배삼익아파트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300억원 규모다.
새로운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투시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로 구성된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지난해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대림산업의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이날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1981년 준공된 방배삼익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가깝고, 차량으로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진입도 편리해 서초구에서 알짜 입지로 꼽힌다.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약 8년 동안이나 사업이 지체되다가 2017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하며 사업에 속도가
이곳은 글로벌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설계에 참여해 주목받는다. 저디는 일본 롯폰기힐스를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담당한 바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