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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금감원] |
전년도 주채무계열(30개)과 비교할 때 HMM(구 현대상선), 금호석유화학, 홈플러스 등 4개 계열이 제외됐고, KCC, KG 등 2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대출·지급보증 등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1조6902억원 이상인 28개 계열기업군을 '2020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현행 은행업감독규정은 전년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해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이 되는 신용공여액은 1조6902억원으로 전년(1조5745억원) 대비 1157억원(7.3%) 증가했다.
KCC는 작년 5월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를, KG는 9월 동부제철을 각각 인수하면서 인수자금 부담으로 주채무계열이 됐다.
동원, HMM 및 금호석유화학 계열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됨에 따라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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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금감원] |
이 가운데 국내법인은 1207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사(1.2%) 늘었으며, 해외법인은 3519사로 138사(4.1%) 증가했다.
계열별로 보면 삼성(659사), 한화(476사), SK(470사), CJ(450사), LG(429사), 현대자동차(368사), 롯데(323사) 순으로 소속 기업체가 많았다.
또, 소속기업체수 변동이 큰 계열은 SK와 한화, 그리고 삼성으로, SK와 한화는 계열사가 각각 56곳, 50곳 늘었다. 삼성은 30곳 줄었다. 금감원은 "해외계열사수 변동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금융권(은행·보험·여전·종금) 전체 신용공여액은 2381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2253조6000억원) 대비 128조1000억원(5.7%) 증가했다.
올해 주채무계열 28곳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원으로 전년(237조7000억원) 대비 6조7000억원(2.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등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9조9000억원으로 1년 전의 116조7000억원 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이들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전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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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금감원] |
삼성과 LG, 한화, 포스코, 두산, CJ, 효성, 코오롱, 대림 등은 우리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한진, 하림, 동국제강, 대우선설, 금호아시아나, KG는 산업은행이 각각 주채권은행이다.
현대자동차, SK, 현대중공업, GS, 세아는 하나은행이 주채권은행이며, 롯데, LS, S-OIL, OCI, KCC는 신한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세계와 KT의 주채권은행이다.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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