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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리얼투데이] |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영서는 부동산시장에서 가격차이가 확연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을 기점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강릉·속초를 기점으로 삼는 등 강원도 내에서는 영동지방이 시세가 더 높은 편이다.
영동지방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66만5000원, 영서지방은 영동지역 대비 2.45% 높은 478만2000원이다. 반면 전세가는 영동지방이 3.3㎡당 330만1000원이지만, 영서지방은 이보다 10.77% 낮은 298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동고서저' 경향이 뚜렷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영동지방에는 민간분양이, 영서지방에는 임대와 재개발이 주를 이룰 정도로 공급 측면에서도 차이가 났다"면서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역시 영동지방에 치우쳐 있어 올 연말까지 영동지방은 실거주와 투자측면의 동시 만족을, 영서지방은 주거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으로 연말까지 강원지역의 분양 예정물량은 총 4곳, 2423세대(임대 포함, 지역주택조합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5월~12월)의 분양물량(2483세대) 이후 최저치다.
영동과 영서지방으로 나누면 ▲영동지방 1곳 568세대 ▲영서지방 3곳 1855세대다. 분양시기별로는 ▲5월, 1곳 1215세대 ▲6월, 1곳 568세대 ▲8월, 1곳 287세대 ▲10월, 1곳 353세대 등이다.
영동지역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56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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