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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261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1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본업에서의 매출 부진과 자회사 고정비 부담으로 파악된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본업인 화장품 제조 부문의 주요 글로벌 고객사 매출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발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연결 자회사 CTK USA Holdings(이하 e-커머스)의 매출이 두 분기 연속 성장하며 매출기여도가 높아진 점은 주목해야 할 점으로 보여진다.
노승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올해 자회사 e-커머스의 의미있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e-커머스 부문은 풀필먼트와 직구플랫폼(이하 E-Vision)으로 매출이 구성되는데, 2017년 말부터 투자에 들어갔던 풀필먼트센터가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1분기는 풀필먼트센터 소프트웨어 설치에 따라 고정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빠르면 2분기에 손익분기점(BEP)달성이,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말 기준 풀필먼트 계약이 완료된 업체는 최소 10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계약의 형태가 업체별로 상이하여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한 분기 이상 가동 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계약업체는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인 '라엘(Rael)'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주문량의 증가로 계약체결 후 바로 입고를 진행하여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의류브랜드, 장난감 업체 등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른 풀필먼트 니즈의 급증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입고를 진행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40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5.8% 증가할 것"이라면서 "자회사 브랜드랩의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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