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보고서 나온 코넥스 상장사 주가 `쑥`

◆ 레이더 M ◆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상장 기업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사업(KRP)에 참여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증시에서 우월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KRP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증시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KRP 참여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시가총액은 14.4%, 주가는 2.3%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대금과 거래에 참여한 계좌 수도 참여 기업이 각각 36.8%, 44.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코넥스 기업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발간해온 KRP 사업은 투자 정보가 부족한 코넥스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반기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KRX증권투자정보포털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105건의 보고서가 KRP 사업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KRP 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코넥스 기업은 47개사, 증권사 등 리서치 기관은 13개사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