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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보험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최근 신한생명이 보험 서비스의 100% 디지털화를 완성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영업에서부터 계약 유지·관리까지 디지털 기반 기술이 회사와 고객을 함께 돕는 구조다.
21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D.N.A 팀' 조직을 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이슈 도출과 대응 과제 실행에 나섰다. 전략, 운용, 채널, 고객, 상품, 마케팅 등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이 조직의 최대 과제는 디지털 혁신이다.
지난해 3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사진)은 취임과 동시에 '이노베이션 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인슈테크(보험과 기술의 결합) 기반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로 시작된 이 조직은 모바일 보험약관 영상 설명 서비스,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 건강 식단 제안 서비스, 원 터치 스크래핑 서류 제출 서비스, 모바일 웹 보험 업무 간편 서비스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러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신한생명은 언택트 기반 '디지털 프로세스 맵'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영업→상품·청약→심사·승낙→유지·관리'에 이르는 보험의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돼 비대면 영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영업 단계에서는 건강검진 정보 서비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건강 예측 상품 설명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의 건강 나이를 점검하고, 이에 맞는 상품 추천이 가능하게 됐다. 상품·청약 단계에서는 스마트 전자청약과 더불어 청약봇 '아티'가 업무를 돕는다. 스마트 전자청약을 통해 신한생명 보험설계사는 고객 상담부터 가입 설계, 보험 청약, 심사·고객 관리까지 계약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태블릿PC를 활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티는 음성 지원까지 가능한 챗봇 서비스다. 보험 가입이 쉽도록 음성과 모바일 채팅 등 방식으로 도움을 준다.
심사·승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