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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3포인트(0.69%)오른 2003.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13.56포인트(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달 보름여만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점차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경제 또한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와 국제유가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부터 미국 50개 모든 주가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경제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중이다. 코네티컷주가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가동하기로 하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재개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 유가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강세를 거들었다. 경제 재개 이후 수요 회복 기대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점이 확인되면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배럴 당 33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0개 주 모두 경제 재개를 발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산업재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이 우호적"이라면서도 "다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완화되자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제약, 바이오 업종은 물론 언텍트 관련 종목은 매물이 출회하는 경향을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감안 시 한국 증시는 반도체, 산업재, 금융업종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소형 개별 기업들의 경우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예상돼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운송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128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116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4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카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5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3포인트(0.82%) 오른 714.5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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