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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했거나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중 12월 결산법인은 78개사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 또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수젠텍(502.2%↑)이 주가상승률 기준 상위 1위 종목을 차지했다.
수젠텍은 진단키트 생산 업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수혜주로 거론됐다. 올해 1월 2일 555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3월 31일 장중 3만655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쳐 3만원 선을 유지했다.
이들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인 루이뷔통(LVMH)과 까르띠에(Cartier) 등 명품기업에도 진단키트를 납품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 정부가 진단키트 정식 사용을 승인해 현지에 13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수젠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억315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9%가 줄었고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자기장을 이용한 신경치료기기를 생산하는 리메드(147%↑)는 새내기주 가운데 두번째로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메드는 작년 1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했으며, 뇌질환자극기(TMS), NMS, 에스테틱용 기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매출비중(작년 기준)은 TMS 9%, NMS 49.6%, 에스테틱 31.7%, 기타 9.7% 이며, 유럽향 비중(59.5%)이 가장 높다.
리메드는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91.5%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냈다.
이 외에도 레몬(135.4%↑), 메드팩토(114.7%↑), 센트랄모텍(114.3%↑), 서울바이오시스(80.7%↑), 에코프로비엠(75.5%↑), 아이티엠반도체(47.5%↑) 등이 올해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 전지 관련주로 거론된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을 기준으로 보면 제테마가 1분기 매출액이 68억원으로 138.7%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메드 역시 1분기 매출액이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9% 올라 새내기주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이앤티씨(195.5%), 노랑풍선(145.7%), 에스제이그룹(125.5%), 팜스빌(124.6%), 씨에스베어링(97%)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기업의 실적은 외형, 이익 성장률, 수익성에서 모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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