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숲을 낀 한강변 황금입지의 최고급 아파트가 3년 전 분양가로 '줍줍' 단지가 나와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용 97㎡의 경우 3억5000만원만 댈 수 있으면 시세 30억원짜리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얼마나 많은 수요가 몰릴 지 초미의 관심사다.
주인공은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추가 공급되는 3가구 모두 중대형이고, 분양가는 3년 전 가격 그대로 공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97㎡B(분양가 17억 4100만 원) △159㎡A(30억 4200만 원) △198㎡(37억 5800만 원)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이다.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지만 이 '줍줍'의 키포인트는 입주가 얼마 안남았다는 점이다. 일단 당첨돼 계약금만 내면 몇달 뒤 전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내고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3가구는 부적격 당첨자 물량으로 무순위 청약이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변에 위치한 '서울숲 트리마제'는 전용84㎡ 전세가격이 1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새 아파트인데다 면적이 더 넓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98㎡ 전세가격을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트리마제 전용84㎡ 매매 시세는 29~30억원 수준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98㎡의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합계 3억4820만원)만 마련하면 30억원 아파트를 한 번에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공급신청은 20일 예정이다.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되며 당첨자 추첨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청약신청자에게는 생중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창 주소(URL)가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주택형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29일 대림산업 본사(서울 종로구 종로1길 36)에서 진행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의 최고급 주거브랜드 '아크로'의 리뉴얼 버전이 첫 적용되는 단지다.
특화설계를 통해 각 층별로 차별화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일부가구 제외)'를 적용해 조망권 프리미엄을 극대화했다. 20층 이하 가구는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그린발코니를 도입했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m에서 최고 3.3m 높이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지진 진도 9.0을 견디는 특등급 내진설계, 최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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