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5년 준공한 동구 서부동 소재 성원쌍떼빌 전용면적 84㎡는 이달 초 2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10년 5월 같은 평형 아파트가 2억5500만원에 실거래된 기록이 있으니 꼭 10년 동안 시세가 옆으로 누운 셈이다. 지난해 말 동구 전하동에서 분양한 KCC스위첸웰츠타워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구축 대비 비싼 3억원대 후반~4억원대 초반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미분양이 났다.
하지만 새해 들어 신축 아파트 시장에서만큼은 우울했던 분위기가 180도 바뀌는 모습이다. 미분양 이후 KCC스위첸웰츠타워는 '줍줍' 청약에 돌입해 잔여 가구가 빠르게 주인을 찾았다. 어느새 평형별로 가구당 2000만~3000만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분위기다. 조선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에 더해 내년부터 울산 동구에서 쓸 만한 신규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을 한껏 높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지난 13일 울산 동구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조감도)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이 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울산 동구 부동산 시장 전반을 견인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
시행사인 신영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아파트라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AI 기반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두루 탑재했다. 카카오 AI 기술 핵심인 '카카오 아이(i)' 플랫폼을 탑재한 AI 월패드가 들어간다. 침대에 누워 '헤이 카카오'를 외치면 주인 음성을 알아들은 AI가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최신 뉴스를 읽어준다. 버스 운행 정보, 자동차 소요 시간 등 교통 정보는 물론 날씨, 주식 시세, 로또 번호 등 생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공사인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 기능도 돋보인다. 집 안에 장착된 센서가 집 안 공기 질을 실시간 측정해 최적 환기 시점을 조율한다. 공기가 오염됐다고 판단될 경우 창문을 열 필요 없이 천장에 있는 필터를 통해 내부 공기를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온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공기 질을 관리할 수도 있다. 신영 관계자는 "울산에서 이 정도 수준의 AI 기능을 갖춘 아파트를 찾아보긴 힘들다"며 "참신한 기능이 인정받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
기존 주택 수에 상관없이 6개월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 조건이 충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1차 계약금은 전용면적 59㎡는 1000만원, 전용면적 84㎡·107㎡는 20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60%) 무이자 서비스도 넣었다.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단지와 2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